우원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갑 예비후보)은 2024년 3월 15일, 중계본동의 ‘백사마을’에 대한 노원구의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었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15일, 한국부동산원은 백사마을 관리처분계획의 타당성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노원구는 곧바로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고시했다. 백사마을이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에 따라 백사마을은 총 187,979㎡의 부지에 최고 20층 높이로 총 2,437세대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백사마을은 1967년 청계천, 용산, 안암동 등에 살던 주민들이 철거를 피해 이주하며 형성됐다. 하지만 1971년 이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주거의 질이 점점 열악해져 갔다. 2008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2009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을 지정되면서 재개발사업이 시작됐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 저하 논란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고, 개발방식 및 사업비 등에 대한 주민 간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우원식 의원은 그동안 노원구청 및 서울시와 함께 백사마을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였다. 이에 2017년 7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나서면서 사업은 재추진됐다. 시의 지원으로 갈등조정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여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특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고 2019년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2021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이루어냈다.

우원식 의원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에도 분양과 임대 통합개발, 산림청 부지 매입 난항 문제 등 자칫하면 착공이 늦어질 수 있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주민대책위 등 관계기관과 빠르게 협의해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재개발 실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완성단계로 들어섰다”라고 강조했다.

노원구에 따르면 현재 백사마을은 전체 562가구 중 475가구(약 85%)가 이미 이주를 마쳤다. 지난 2019년 이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위험건축물에 거주가구를 중심으로 계속 이주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주민 이주를 마무리한 후 빈집 철거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으로 들어설 2,437세대의 공동주택은 2025년 착공되어 오는 2028년 완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계층 간 차별과 소외가 없는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을 도입하여 일반분양단지와 임대단지의 구분이 없도록 정비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우 의원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월계-상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원내대표 시절, 현실화한 경험이 있고, 이번 백사마을 역시 지난 오랜 기간 끌어온 사업을 현실화시켜 저에게는 아주 뜻깊은 사업이다”라며 “한때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였던 이 지역이 재정비되어 불암산자락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백사마을 재개발 실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진행될 노원구 곳곳의 재건축‧재개발사업도 신속하고 사업성 있게 챙기겠다”라며 “주민들이 보다 질 높은 거주환경에서 살 수 있는, 친환경미래경제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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